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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이천 여행기 2권

[19금/판타지] -레이나라고 내 제자인데 용병 좀 시켜주게나 자네 능력이면 B급부터 줄 수 있지? 부려먹고 싶은 데로 부려먹고 A급이 되면 돌아 와도 된다고 말해주게- “이! 이 망할! 할망구가!” 편지를 갈기갈기 찢어버린 레이나. 그래도 화가 안 풀렸는지 바닥에 떨어진 종잇조각까지 자근자근 밟아댔다. “큼, 어찌 됐든 용병패를 발급해주지, 그리고 지금 일손이 많이 달리는 상황이야, 테테리온 알지? 거기에 몬스터들이 주기적으로 쳐들어오고 있어서 지금 난리거든” * “여기가 용병길드인가?” 용병길드에 찾아온 이천. 콘라드의 소개서를 전해주고 용병테스트를 받기 위함이었다. 이천이 용병길드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열려던 찰..
[19금/판타지]

-레이나라고 내 제자인데 용병 좀 시켜주게나 자네 능력이면 B급부터 줄 수 있지? 부려먹고 싶은 데로 부려먹고 A급이 되면 돌아 와도 된다고 말해주게-



“이! 이 망할! 할망구가!”



편지를 갈기갈기 찢어버린 레이나. 그래도 화가 안 풀렸는지 바닥에 떨어진 종잇조각까지 자근자근 밟아댔다.



“큼, 어찌 됐든 용병패를 발급해주지, 그리고 지금 일손이 많이 달리는 상황이야, 테테리온 알지? 거기에 몬스터들이 주기적으로 쳐들어오고 있어서 지금 난리거든”

*



“여기가 용병길드인가?”



용병길드에 찾아온 이천. 콘라드의 소개서를 전해주고 용병테스트를 받기 위함이었다. 이천이 용병길드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열려던 찰나, 한 여자가 용병길드를 뛰쳐나왔다. 어두운 자주색 로브를 입고 웨이브가진 긴 빨간 머리를 휘날리며 씩씩 거리는 여자, 바로 레이나였다. 뭐가 그리 급한지 레이나는 이천의 어깨를 쳐놓고는 사과도 하지 않고 가버렸다.



“뭐야 사람을 쳤으면 사과를 해야지, 이봐요!”



이천의 부름에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레이나. ‘아차’ 하는 순간 인파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괜스레 혼자 허공에 대고 소리친 기분이 들어 무안해진 이천은 머리를 긁적이고는 길드 안으로 들어갔다.
신인 작가, Lory의 이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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