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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낯선 세계로의 초대 1권

[19금/성인 현대 로맨스] 이제는 질려버린 분홍이라는 색으로 도배된 벽지에 하늘거리는 꽃분홍의 원피스 잠옷을 입었다. 색에 대한 반감을 가지기 전이었다. 주어진 깨끗한 색이 그저 핑크였을 뿐이었다. 취향과 관계없이 주어진 것이라 싫어하지도 않았었다. 깨끗하고 감촉이 좋은 옷감에 만족했다. 신경이 곤두선 탓에 유난히 피곤한 하루였다. 눕자마자 순식간에 잠들었다. 그러나 곧 연분홍색의 방문이 열리며 분홍과 전혀 다른 색이 그 방에 들어섰다. 방안으로 들어선 검은 실체는 온통 분홍으로 된 그곳에 누워 잠든 발그레한 분홍빛의 얼굴을 보며 숨을 길게 들이마셨다. 방안으로 들어선 순간 달큰하고 은은한 향이 코를 자극했다. 천천히 다가가도 아무런 움직임 없이 깊이 ..
[19금/성인 현대 로맨스]


이제는 질려버린 분홍이라는 색으로 도배된 벽지에 하늘거리는 꽃분홍의 원피스 잠옷을 입었다. 색에 대한 반감을 가지기 전이었다. 주어진 깨끗한 색이 그저 핑크였을 뿐이었다. 취향과 관계없이 주어진 것이라 싫어하지도 않았었다. 깨끗하고 감촉이 좋은 옷감에 만족했다. 신경이 곤두선 탓에 유난히 피곤한 하루였다. 눕자마자 순식간에 잠들었다.



그러나 곧



연분홍색의 방문이 열리며 분홍과 전혀 다른 색이 그 방에 들어섰다.



방안으로 들어선 검은 실체는 온통 분홍으로 된 그곳에 누워 잠든 발그레한 분홍빛의 얼굴을 보며 숨을 길게 들이마셨다. 방안으로 들어선 순간 달큰하고 은은한 향이 코를 자극했다. 천천히 다가가도 아무런 움직임 없이 깊이 잠든 얼굴에 가까이 얼굴을 들이 밀며 늘 하던 대로 체취를 들이마셨다.



눈을 감으며 그 순간을 음미했다.
낯선 세계로의 초대라는 작품으로 출간을 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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