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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봄이 오기까지 2권

[19금/성인 BL 로맨스] 그 날 이후 준우는 내내 미열이 있었다. 늘 날서 있던 특유의 표정은 살짝 붉어진 뺨과 몽롱한 눈동자 때문에 반쯤 풀려 보이는데다, 형질을 깨달은 지 얼마 되지 않는지라 조절을 하지 못하는 오메가 특유의 달콤한 향까지 줄줄 흘렀다. 준우가 찢어진 이마의 상처를 누르며 작게 한숨을 쉬면 주변에서도 함께 한숨이 터질 정도로, 이준우 본인만 모르는 위험한 분위기가 생겨났다. 나른한 기색을 한 준우가 지나갈 때마다, 조폭 단체의 위장을 위해 세운 기업답게 알파가 득실득실한 금현 안에서는 수런거리는 소리가 커지곤 했다. 모두가, 심지어는 본인조차도 베타로만 알고 있던 준우였으니 그가 오메가라는 사실이 당장 들통 나지는 않겠지만, 이대로 간다면 모두가 눈치 채는 것은 ..
[19금/성인 BL 로맨스]

그 날 이후 준우는 내내 미열이 있었다. 늘 날서 있던 특유의 표정은 살짝 붉어진 뺨과 몽롱한 눈동자 때문에 반쯤 풀려 보이는데다, 형질을 깨달은 지 얼마 되지 않는지라 조절을 하지 못하는 오메가 특유의 달콤한 향까지 줄줄 흘렀다. 준우가 찢어진 이마의 상처를 누르며 작게 한숨을 쉬면 주변에서도 함께 한숨이 터질 정도로, 이준우 본인만 모르는 위험한 분위기가 생겨났다.



나른한 기색을 한 준우가 지나갈 때마다, 조폭 단체의 위장을 위해 세운 기업답게 알파가 득실득실한 금현 안에서는 수런거리는 소리가 커지곤 했다. 모두가, 심지어는 본인조차도 베타로만 알고 있던 준우였으니 그가 오메가라는 사실이 당장 들통 나지는 않겠지만, 이대로 간다면 모두가 눈치 채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성인 BL 로맨스 작가, 김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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