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미 | 현나라 | 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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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5
[19금/성인 현대 로맨스]
희진이랑 둘이서 밥 먹는 것은 어색할 것 같아서 간단히 편의점에서 김밥을 사서 먹고 음료수를 마셨다. 형이 보았으면 잔소리를 했겠지만 형을 만나기 전까진 늘 이렇게 먹어 오던 것이었다. 점심을 대강 떼우고 강의실로 발걸음을 돌렸다. 형은 수업에 맞추어서 온다고 했으니 늘 앉던 자리에 가서 자리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강의실로 터덜거리고 걷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내 어깨를 잡아 돌렸다.
"야 한소리. 너 왜 혼자냐?"
"어..선배님. 안녕하세요. 점심은 드셨어요?"
-아... 기분 나쁜 그 선배다. 저번에 형이랑 점심 먹는데 우리보고 탑이 누구냐고 물어 봐서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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