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 현나라 | 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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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3
[19금/성인 현대 판타지]
"계약 안 할 거야?"
혹시 영혼이라도 팔아야 하는 걸까.
"영혼 같은 거 취급 안 해. 우리 종족한텐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도, 독심술?
"악마는 무슨 매일 영혼만 가져가려는 줄 알아? 종족마다 다 다르다고! 나는 인큐버스! 얘는 서큐버스!"
어지간히도 쌓인 게 많았나보다. 어쨌든 필요한 게 있는 걸까?
"그럼 조건은 뭔데?"
둘이 한 목소리로 외친다.
"너의 ...로 인한 부산물!"
…이것들이 뭐라는 겁니까, 지금.
현기증까지 느껴진다. 그 섹… 음, 입에 담기도 무서운 말을 그렇게 직설적으로 내뱉다니. 내 얼굴이 다 화끈화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