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안 | 현나라 | 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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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1
[19금/현대 BL 로맨스]
거기까지 생각하고 나니 더 우울해지는 기분이 들어 운동 가방에 눅눅하게 젖은 보호대와 운동복을 넣고 정말 그것 때문에 그런 거냐는 듯이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는 자신의 친구에게 가지런한 이가 보이게 씨익ㅡ 웃었다. 그래도 딱딱하게 경직된 미간이 풀어질 생각을 하지를 않아 아프지 않게 등을 치고는 갈아입을 속옷과 마른 수건을 챙겨든 도운이 뭘 그렇게 골똘하게 생각을 하는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 현민을 돌아봤다.
“안 씻어?”
“아, 씻어.”
“와서 등에 비누칠 좀 해주라”
동그란 두상이 들어날 정도로 짧게 깎은 머리통 아래 마른 몸 위로 가늘게 짜여 진 촘촘한 등근육과 ..